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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분석 (10)
기술적 지표와 주가의 이동평균 수익률
지난 시간에는 기술적 분석의 신호가 주가의 이동평균 수익률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 시간에는 이를 확인하기위해 몇 개의 지표들에 대해 주가의 이동평균 수익률과 비교해 보기로 한다.
아래 그림은 가상주가의 MACD 오실레이터와 주가 수익률의 이동평균을 비교해본 것이다. MACD는 주가의 12일 지수이동평균과 26일 지수이동평균을 사용하였고, 주가 수익률은 12일 단순이동평균을 사용하였다. 수익률 이동평균에 12일을 사용한 이유는 MACD와 기간을 맞추기 위함이다 (비교를 위해).
MACD 오실레이터와 주가의 이동평균 수익률은 스케일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비교를 위해서는 정규화 지수 (Normalized Index)로 통일할 필요가 있다. 아래 그림은 두 지표에 대한 정규화 지수로 패턴이 잘 일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둘 간의 상관계수도 0.89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세부 계산 과정은 첨부 파일 참조)
가상주가를 바꾸어가면서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으로 가상주가를 생성) 시험해 보아도 둘 간의 패턴은 잘 일치한다. 이것은 MACD 오실레이터가 주가의 이동평균 수익률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MACD 신호는 주가의 움직임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주가의 평균수익률의 움직임을 설명하는 신호라고 볼 수 있다.
MACD 뿐만 아니라 오실레이터 형태의 대부분 기술적 지표도 마찬가지다. 아래 그림은 주가의 이동평균 수익률과 골든/데드 크로스 오실레이터, 스토캐스틱, RSI 지표를 비교해본 것이다. 모두 유사한 관계를 보인다. 이것은 기술적 지표에서 오실레이터를 만들기 위해 평활화된 주가의 가격차를 계산했기 때문에 이동평균 수익률과 유사해지는 것이다. (첨부파일 참조)
그렇다면 “오실레이터 형태의 대부분 기술적 지표들은 주가의 움직임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주가의 평균수익률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다.” 라는 결론을 낼 수 있다.
이 논리를 이용하면 이전의 성과 테스트 결과가 대체적으로 유사했던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이전의 성과 테스트는 기술적 지표를 매매신호로 자동 매매를 한 것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주가의 이동평균 수익률을 신호로 자동 매매를 한 셈이었다. 이런 이유로 기술적 지표에 따른 성과에 차이가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P.S. 기술적 분석의 성과 분석이라는 글을 시작한 이후 결론을 내지 못하고, 시험 방향에 대해 고민하다가 원인을 찾던 중 이런 결론을 내게 되었네요. 객관적인 결론을 내보려고 노력했는데, 다소 본인의 주관이 개입된 것도 같습니다. 제 의견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으니, 독자 분들의 다양한 해석을 바랍니다.
[출처]10. 기술적 지표와 주가의 이동평균 수익률|작성자아마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