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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분석] 6. 스토캐스틱 (Stochastic) 기술적 분석의 성능시험
- 2019년 1월 11일
- Posted by: 인사이트캠퍼스
- Category: 금융/AI/IT 기사
기술적 분석 – 성능시험 (6)
스토캐스틱 (Stochastic) 기술적 분석의 성능시험
스토캐스틱 지표 (Stochastic Oscillator)는 현재의 주가가 특정 기간의 주가범위 내에 어디쯤 위치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스토캐스틱은 %K 와 %D의 2개의 지표를 사용한다. %K 지표는 현재의 주가가 특정 기간 내에 위치하는 지점을 표시한 것으로, 0 ~ 100 사이의 수치로 표현한다. %K = 0 이면 현재의 주가가 특정 기간 중에 가장 낮은 지점임을 표시하고, %K = 100 이면 가장 높은 지점임을 표시한다. 현재의 주가가 낮은 위치에 있으면, 주가가 오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높은 위치에 있으면 주가가 내릴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는 아이디어이다. %D는 %K를 이동평균으로 평활화한 것이다.
스토캐스틱은 Fast 지표와 Slow 지표로 구분하는데, Slow 지표는 %K 를 이동평균으로 한번 더 평활화하여 신호를 완만하게 만든 것으로, 계산 방법은 아래와 같다.
* Fast 신호
%K = 100 * (현재 가격 – 특정기간 중 가장 낮은 가격) / (특정기간 중 가장 높은 가격 – 가장 낮은 가격)
%D = %K 의 이동평균
* Slow 신호
%K = 위에서 계산한 %K 의 이동평균
%D = %K 의 이동평균
위의 왼쪽 그림은 주가와 스토캐스틱의 %K 선을 그린 것이다. %K 는 Fast 신호로 10일간을 기준으로 계산하였고, %K(10) 이라고 표현한다. 만약 Slow 신호로 %K를 5기간 이동평균으로 평활화 하였다면, %K(10, 5)라고 표현한다. %K가 높은 상태라면 현재 주가가 최근 10일 동안의 주가보다 상대적으로 높으므로 과매수 상태로 보고, 반대의 경우에는 과매도 상태로 본다. 보통은 과매수와 과매도의 기준으로 %K의 80%와 20% 선을 사용한다. %K가 20% 보다 아래에 있으면 과매도 상태로 인식하고, 80% 위에 있으면 과매수 상태로 인식한다.
위의 오른쪽 그림은 %K(10)을 계산하고, %K(10)을 5기간 이동평균한 %D(5)를 계산하여 같이 그린 것이다. 이 경우는 %K 와 %D 가 교차되는 지점을 신호로 이용한다.
스토캐스틱 신호는 아래와 같이 3가지 정도의 전략을 생각해 볼 수 있다.
1. 위의 왼쪽 그림에서 %K 가 20% 기준선을 아래에서 위로 올라갈 때 매수하고, 80% 기준선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올 때 매도한다. (%K 선 대신 %D 선을 이용해도 된다.)
2. 위의 오른쪽 그림에서 %K가 %D선을 아래에서 위로 올라갈 때 매수하고, 위에서 아래로 내려갈 때 매도한다.
3. 주가가 신고가를 형성하면서 상승 추세를 만드는 반면에, %K 의 고점은 점점 낮아지는 현상이 있을 수 있다. 또는 반대의 경우도 발생한다. 이것은 주가와 스토캐스틱 신호가 서로 더 벌어지는 현상으로 다이버젼스 (Divergence) 라고 한다. 다이버젼스 현상이 발생할 때에는 추세의 강도가 점점 약해지고 있다고 판단한다.
이제 스토캐스틱의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을 수행해 보자. 아래 그림은 이전 포스트와 마찬가지로 1년간 가상 주가를 만들어서 스토캐스틱 신호로 자동 매매했을 때의 수익률을 시장 수익률과 비교해 본 것이다. 매매 신호는 위의 전략 중 첫 번째 전략을 사용하였다. (계산 방법은 첨부파일 참조.)
위의 실험 결과를 VBA를 이용하여 5,000 번 씩 3회 실험하여, 아래 테이블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시장의 연평균 수익률은 10.45% 인 반면에, 스토캐스틱의 연평균 수익률은 5.09%를 기록하여, 이전 포스트의 다른 기술적 지표에 대한 실험과 유사한 결과를 얻었다. 변동성은 13.68% 이고, 연평균 매매횟수와 주식의 보유기간은 각각 10.65번과 108.65일로 집계 되었다.
시뮬레이션 결과 스토캐스틱의 특성도 다른 기술적 지표의 특성과 유사했다. 아래의 수익률 분포와 수익률 상관관계 모두 다른 기술적 지표의 특성과 유사하다. 수익률 상관계수는 0.65로 MACD와 더불어 다소 높은 편에 속했다. 이것도 해석해 보자면, 상승장에서는 수익을, 하락장에서는 손실을 본 효과가 컸다고 볼 수 있다.
이 지표도 다른 지표들과의 차별화된 결과가 나오지 않아 별도의 설명이 필요 없을 듯하다. 시험을 하면 할수록 기술적 지표들 간에 크게 차별화되는 것이 없고 모두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